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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도와 보길도 잇는 보길대교 개통

기사입력 2008.02.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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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0m보길대교, 금광기업 착공 8년만에 완공

                완도군 노화도와 보길도를 잇는 '보길대교'가 29일 착공 8년만에 개통됐다.

     

       
    ▲ 2008년1월29일 노화-보길을 잇는 보길대교 개통되다

    우리지역 출신 천용택 전,국회의원이 당시 주민숙원사업을 위해 환경부에 예산을 확보하여 국립공원 보길도와 노화도를 잇는 보길대교 사업이 시작되어 금광기업(회장 고재철)에서 8년동안의 공사를 마치고 완공했다.

    완도군은 이날 오전 보길대교 현장에서 김종식 완도군수와 이상면 전남도 정무부지사, 박화강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최용철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총사업비 539억원이 투입된 보길대교는 교량 길이 620m, 접속도로 1.4㎞ 규모로 노화도와 보길도 사이 뱃길을 자동차길로 5분여만에 건너게 됐다.

    이날 보길대교 개통으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고산 윤선도 유적지 등을 찾는 탐방객이나 섬주민들의 농수산물 판매 등 교통 편익이 증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완도에는 1968년 완도대교를 시작으로 약산대교, 신지대교, 소랑대교, 고금대교에 이어 이번 보길대교까지 여섯 번째 연륙.연도교가 건설됐으며, 조만간 노화-소안도 연도교와 약산-금일-금당-고흥간연륙.연도교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어서 12개 섬이 하나로 연결되는 연륙연도교의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보길대교 건설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기획예산처와 환경부, 국회 등을 줄기차게 찾았다"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해 완도관광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보길대교' 개통식에는 노화, 보길 전복양식어업인들이 청정해역 완도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전복회와 구이, 전복떡국으로 깜짝파티가 벌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식회는 설대목에도 불구하고 태안앞바다 기름 유출사고 이후 '타르' 공포가 확산되면서 청정해역 완도에서 생산된 전복이 난데없이 판매부진에 시달림에 따라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새감각 바른언론 - 완도청해진

    입력0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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